일상

일상 - 팟캐스트 추천 - 심용환의 타박타박 세계사

모레모레 2021. 3. 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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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년 넘게 듣고 있는 팟캐스트 심용환의 타박타박 세계사입니다.

MBC 표준 FM 에서 일요일 오전 7시에 하는 모양인데, 실시간으로는 한 번도 들어보지는 못하였습니다.

 

 

 

 

저는 남경태 님의 타박타박 세계사 시절부터 들었는데, 지금 심용환 님이나 그전의 강응천 님보다 남경태 선생님의 진행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목소리와 진행이 안정적이고 편했다고 할까요. (오리지널 팬심)

남경태 선생님이 지병으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 들었을 때의 충격이란... 랜선 가족을 잃은 듯하게 진심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지금 진행자인 심용환 선생님은 훨씬 젊고 친근한 느낌이긴 합니다.

재작년에 진행자 바뀌고 심용환 님이 처음 진행 시작하실 때 코너 하나하나 끝날 때마다 시간이 짧아서 너무 아쉽습니다 라고 몇주를 계속 이야기하셔서 들을 때마다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최근 기억에 남는 코너는 작년 여름과 가을에 월간 객석 송현민 편집장님이 출연하셔서 들려주신 악기와 음악 도시 이야기. 클래식 음악에 문외한인 저도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송현민 님의 발성과 발음도 워낙 좋으시고, 무겁지 않게 주제를 다뤄 주시면서 중간중간 재미있는 뒷 이야기들도 들려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출연이 기다려집니다. 고정하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밴드 양반들의 리더이자 옥스퍼드 출신의 전범선 님이 진행하신 타박타박 흑역사.

이분이랑 심용환 님이 같이 진행하시면 여유가 생기시는지 듣는 사람도 편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두 분 티키타카가 좋았습니다.

 

최근 5.18 재판관련이라던가 용산 기지 반환에 대한 것들을 들으면서 내가 나이를 먹긴 먹었구나 생각이 들게 합니다. 이제 이런 주제들도 편하게 다루어지는 것이 반갑기도 하고요. 사법부문제 관련해서 출연하신 교수님의 조근조근 설명도 좋았습니다. 깨어 있는 어른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 이었어요.

 

전에 비해 근현대사를 많이 다뤄 주시고, 시사 관련 이야기도 많이 나와 적응 중입니다. 특히 아픈 이야기들... 민주화 항쟁, 희생된 여공, 어린이 학대 등의 주제와 연결될 때는 속상해하면서 듣기도 합니다. 진행자님의 추임새가 제 마음이에요.

 

개인적으로 별로였던 코너는 터키분 나오셨을 때... 꽤 장기간 하셨는데, 내용은 좋았습니다만, 특유의 약간 째지는 듯한 발성 때문에 귀가 아파서 코너는 다 스킵을 해 버렸습니다. (죄송.)

 

www.imbc.com/broad/radio/fm/walkworld/

 

심용환의 타박타박 세계사

방송내용 역사가 숨긴 여성들 다시듣기

www.imbc.com

주로 운동하거나 대중교통 이용할 때 듣기 좋고, 가볍게 인문학 지식을 접할 수 있어서 좋은 팟캐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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