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자유 여행 파묵칼레 당일 치기 여행 후기입니다.
대항해시대3의 발견물 중 흰비늘계단 을 드디어 방문합니다.
많은 분들이 버스로 이동하시는데, 저는 항공으로 이스탄불-파묵칼레-카파도키아 이동하였습니다.
이스탄불-(직항)-파묵칼레-(이스탄불 경유)-카파도키아
파묵칼레에서 숙박을 할까, 카파도키아 갈 때 버스를 탈까 하다가, 당일치기 항공 이동을 된 이유는
버스는 피하고 싶었고, 카파도키아의 벌룬 투어 때문에 하루라도 아껴보자 하여 결정하였습니다.
준비 중 다른 분들 블로그와 유랑을 탐독하면서 생긴 저의 궁금한 것들
1. 파묵칼레 방문 시 캐리어는 어디에 보관할 것인가. 코인로커가 있나?
2. 데니즐리카닥 공항에서 파묵칼레 가는 법
3. 파묵칼레-히에라폴리스 도보 경로
4. 파묵칼레에서 데니즐리카닥 공항으로 돌아가는 법
이 정보들은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래 기술하겠습니다.
데니즐리 카닥 공항 도착 오전 9:15
작은 공항입니다. 비행 편수도 몇 개 없어요. 코인로커도 없습니다.
도착 시간에 맞추어 (고속버스 크기의)버스들이 공항 정문 앞에 와 있습니다.
(늦게 나오면 버스들 다 가버릴 것 같아요. 얼른 나오세요.)
아무 기사님께 "파묵칼레" 한마디 하면 기사님이 어떤 거 타라고 이야기해주십니다.
현금으로 지불하고, 표를 받습니다.
데니즐리 평원을 쭉 달리다가 중간에 작은 버스로 갈아탑니다. 금액은 이미 지불했기 때문에 갈아타기만 하면 됩니다. 캐리어 챙기는 거 잊지 마시고요.
작은 버스는 파묵칼레 앞에 있는 여행사에 정차합니다.
하차 후 여러 개 여행사 중 맘에 드는 곳으로 들어가 today airport라고 이야기합니다.
여행사에서는 그 시즌의 데니즐리카닥 공항의 항공 스케줄을 각 항공사 별로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나의 항공 시간을 이야기합니다.
친절한 여행사 직원 분은 몇 시까지 오라고 하고, 표를 끊어 줍니다. 캐리어는 그 여행사에 맡기면 됩니다.
화장실도 한번 이용하고, 짐도 정리 한 다음 파묵칼레로 이동합니다.
공항에서 파묵칼레까지 1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근처 레스토랑에서 점심 먹고 커피도 한잔 하고 석회붕으로 출발합니다.
석회붕은 맨발로 가야 합니다. 저는 이때 나이키 에어맥스 97을 신고 있었는데 가방에 신발 담고 다니느라 무거워서 혼났습니다.
입구에서 표를 끊고 맨말로 슬슬 올라갑니다.
물이 생각보다 차가워서 발이 시리습니다. 그리고 바닥이 울퉁불퉁하고 딱딱해서 발바닥이 아파요. 미끄러워 보이는 데는 피해서 살살 걸어 올라갑니다. 가끔 슬리퍼 신고 오신 분도 있는데 중국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따라 하지 말아요.
석회붕 끝까지 올라가면 신발 다시 신고 호텔 쪽으로 걸어갑니다. 간단한 수건 챙겨서 물을 닦고 신발 신으면 됩니다.
그곳에서 수영 즐기시는 분들도 있고, 아마 패키지가 그 위쪽까지 버스로 오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많습니다.
여기서 위에 있는 원형 극장을 보기 위해 히에라 폴리스 쪽으로 이동합니다. 등산의 시작입니다.
계속 오르막 길이예요. 밑에 사진을 모시면 저 밑에 석회붕이 보입니다. 원형극장이 워낙 잘 보이기 때문에 보이는 데로 쭉 올라가면 됩니다.
원형극장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어떻게 다시 내려갈까 고민을 합니다. 그 석회붕을 다시 내려가는 것은 무리....
울퉁불퉁 내리막길을 맨발로 내려갈 수는 없습니다. 여기까지 오면 저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되실 거예요.
일단 히에라 폴리스 쪽으로 내려갑니다. 아까 석회붕 바로 위에 있는 곳 말고 왼쪽으로 갑니다. 리조트 같은 게 보입니다.
여기가 파묵칼레 남쪽 게이트입니다.
상점들과 주차장이 있습니다. 가는 길에 고대 로마 도시 히에라 폴리스를 구경합니다.
사우스 게이트에서 주차장으로 가면 택시가 서 있습니다. 없으면 몇 분 기다리면 오실 거예요. 저는 택시가 한대 바로 있어서 그 기사님께 파묵칼레 입구로 가자고 하였습니다.
약 십분 만에 편하게 내려올 수 있습니다.
저 코스를 대략 지도에 표기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주황색이 택시입니다. 나머지는 다 도보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택시 타길 정말 잘했다 생각이 듭니다. 올라가는 길이 계속 오르막이라 힘들긴 했지만, 석회붕과 원형극장, 히에라폴리스까지 쭉 둘러보길 추천 드립니다.
석회붕 출발부터 도착까지 걸린 시간은 약 3시간 입니다.
하산 후 근처 커피숍과 레스토랑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공항 출발까지 3~4시간 시간이 남는다면 근처 호텔을 이용 하시는것도 추천 입니다. 차라리 누워 한숨 자는게 나을것 같아요.
공항 출발 시간이 가까워 지면 여행사로 갑니다. 공항으로 돌아갈때는 올 때 처럼 버스가 아닌 택시를 태워 줍니다.
여행사 직원분이 인원과 캐리어 사이즈을 체크한 후 차례 차례 태워 줍니다. 1대에 4명 채워 출발 합니다.
항공 이륙 시간 전에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 하기 때문에 공항에서 기념품도 사고 음료수도 먹고 휴식을 취합니다.
파묵칼레 당일 여행 하시는 분에 저의 경험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카파도키아 벌룬투어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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