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생황 10년 차에 궁극의 휴지통을 찾기 위한 여정입니다.
처음 몇년간 사용하던 휴지통은 할인마트에서 구매 한 평범한 스위 타입의 작은 것이었습니다.
아마 천원 주고 샀던 듯...
뚜껑이 스윙으로 왔다 갔다 하는 타입입니다.
몇 년을 사용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스윙 타입의 뚜껑이 너무 싫어집니다. 위생상 좋아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뚜껑이 위쪽으로 완전 오픈되는 휴지통을 구매합니다.
뚜껑이 걸리지 않으니 깔끔하더군요. 일 년 정도 잘 사용하다가 또 단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이즈가 너무 크고, 휴지통 밑에 물때가 끼는 것이 신경 쓰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위쪽으로 완전 오픈되면서 공중 부양되어 물때 끼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타입을 찾습니다.
저희 집 욕실 벽타일이 울퉁불퉁한 관계로, 브래킷 + 접착제로 부착이 가능 한 타입으로 구매합니다.
그러나! 이건 너무 큽니다. 소 자로 구매하긴 하였으나, 위쪽 가로로 넓다 보니 안에 내용물이 보이기도 하고, 기껏해야 위생용품, 머리카락 버리는 용도인데, 휴지통이 쓸 때 없이 커서 너무 신경이 쓰입니다.
위쪽으로 부착하다 보니 더 커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휴지통을 폭풍 검색합니다.
위쪽으로 완전 오픈되면서 + 벽 부착 타입에 + 사이즈가 작은 아이를 찾습니다.
쪼꼬미 사이즈에, 접착제 부착형, 위로 완전 오픈 가능합니다. 게다가 흰색이라니.
궁극의 휴지통을 발견합니다.
왜 이렇게 찾기 어렵나 봤더니, 제품 이름에 부착형, 오픈형이라는 말이 없네요.
그냥 홈앤미 위생 휴지통입니다. 좀 더 제품의 특징을 광고하라고~
접착 타입이라 울퉁불퉁한 타일에도 잘 고정됩니다.
작은 사이즈도 맘에 들고, 세로로 긴 타입이라 안에 내용물이 완전 오픈되어 보이지도 않습니다.
100% 만족이라 그동안 버린 돈과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벽에 붙인 양면 테이프가 자꾸 떨어져서 따로 테이프를 구매하여 부착하였습니다. 잘 붙어 있네요.
작은 화장질 휴지
통을 찾으 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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